EBS 명의 방송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세브란스 신경외과 김근수교수)
경추는 척추중 머리와 목을 이어주는 목뼈이다. 경추는 머리를 받쳐주고 목을 앞뒤 좌우로 움직이게 해준다. 척추 사이에는 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이 있어 움직임을 자유롭게 해준다.
단면을 보면 수핵과 섬유륜으로 이루어진 디스크가 있고, 그 뒤에는 중추신경 다발인 척수와 척수에서 나온 신경근이 팔과 다리로 신경을 전달해 준다.
목 때문에 어깨나 팔이 불편한 사람이 늘고 있다.
찬바람이 들어오는 느낌, 피가 잘 안 통하는 느낌. 치약을 짜지 못할정도로 힘이 안 들어가고, 다리에 힘이 풀리고 뛰고 싶은데 뛰지 못하고 이런 경우 목 디스크 또는 척수증이다.
척수증이란 척수가 변성이 된 것을 척수증이라한다.
하지만 척수증인데 목 디스크로 오인하고 방치하면 마비가 오게되고 마비가 오면 돌아오지 못한다. 뇌에서 이어지는 중추신경이 척수가 손상되고 있다면 사지 마비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
다음 증상중 3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척수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 손과 팔이 저리고 발바닥이 전기가 오는 것처럼 찌릿찌릿하다.
- 어깨와 뒷목이 뻐근하다.
- 다리에 힘이 없다
- 젓가락이나 단추 채우기가 어렵다.
- 빨리 걸을 때 불안하다.
- 계단을 오르내릴 때 난간을 짚게 된다.
하지만 가장 확실한 증상은 근력 마비가오면 척수증을 확신할 수 있다. 균형감 상실, 외나무 다리를 건너거나 계단을 내려가거나 뛸 때 부자연 스럽다면 척수증을 의심할 수 있다.
ㅁ 증상
목이 뻐근하고 팔이 저리다. 목을 뒤로 젓힐 때 발바닥에 전기가 온듯 찌릿한 느낌이 든다. 손에 힘이 빠지마 걸음이 불안해 진다. 전체적으로 몸의 균형을 잃은 것 같은 증상
목디스크가 밀려나와 목 앞쪽 후종인대가 두꺼워지면서 가운데 있는 척수 신경을 눌러 하얗게 변성이 되고 심하면 부분 마비가 온다.
팔다리가 움직이고 감각을 느끼는 것은 뇌에서 팔다리로 신경이 전달이 되어야 하는데 이는 뇌와 바로 연결되어 있는 척수이다.
척추를 지나가는 신경은 가운데를 지나가는 척수와 척추뼈 사이로 가지를 뻗은 신경근이 있다. 척수가 눌리게 되면 운동신경이상이나 마비가 일어나고 가지 신경이 눌리면 저림이나 시림과 같은 감각이상이 나타난다.
단순히 가지 신경이 눌린 목디스크는 운동이나 약물등의 비수술 치료가 가능하나 척수가 눌린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로 눌린 신경을 풀어줘야 한다.
목디스크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이 목의 통증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나 실제 목 디스크 환자의 대부분이 날개뼈 주변 (승모근) 통증을 호소한다. 이유는 팔로가는 신경이 목에서 나와 가는 도중에 승모근 근육에 가지신경을 먼저 보내주기 때문에 승모근이 가장 많이 아프다.
ㅁ 수술방법
밀려나온 디스크를 완전히 제거한다.
척수쪽으로 자라난 골극을 잘라낸다.
석회화된 후종인대를 제거한다.
인공뼈를 넣은 구조물을 삽입한다.
나사로 고정한다.
척수증을 유발하는 원인 : 척수를 압박하는 어떤 질환도 척수증을 일으킬 수 있다.
1. 목디스크, 디스크가 밀려나와 척수를 누를 수 있다.
2. 후종인대 골화증, 척추뼈 뒤쪽의 후종인대가 석회화 되면서 척수를 누를 수 있다.
3. 황색인대가 두꺼워져 척수를 누르는
4. 노화에 의한 경추관 협착증이 생겨도 척추뼈가 무너지고 좁아지면서 척수를 누른다.
후종인대 골화증
경추에는 척추뼈가 어긋나지 않도록 잡아주는 전종인대와 후종인대가 있는데, 그 인대가 점점 자라서 뼈처럼 굳어지는 증상이 후종인대 골화증이다.
문제는 후종인대가 자라나면서 중추신경인 척수가 있어야 할 자리를 차지하는 것인데 점점 신경은 손상되고 마비가 시작된다.
ㅁ 약물치료
경추 척수증에 척수주사는 일시적으로 통증을 줄이는 효과는 있으나 치료 효과는 없다. 수술을 통해서 척수를 자극하는 요인을 없애 줘야 한다.
ㅁ 후궁성형술
후종인대 골화증은 척추 여러 마디에 걸쳐 협착이 일어나는 특징이 있다.
뼈처럼 굳어진 인대가 척수 신경 주변으로 길게 자리하고 있어 인대를 제거하는 것이 위험하기 때문에 목 뒤의 뼈를 잘라 지붕처럼 만드는 후궁 성형술을 한다.
- 목 뒤쪽의 후궁을 자른다..
- 좌우에 홈을 살짝 파준다.
- 후궁뼈를 좌우로 벌려준다..
- 인공뼈를 이용해 벌어진 부분에 지붕을 만들어 준다.
척수증은 왜 빨리 치료를 해야 하는가 ?
척수는 중추 신경으로 세포가 사멸하면 다시 생성되지 않는다. 척수증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척수가 눌려있는 부위의 3가지 세포 형태가 존재한다.
1. 정상적인 세포
2. 이미 죽은 세포
3. 아직 죽지는 않았지만 기능을 못 하는 세포
아직 죽지 않았다면 치료만 제때해주면 기능을 회복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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