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갈수록 어떤 사람은 좀더 나이 들어 보이고 어떤 사람은 좀더 젊어 보인다. 외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그중 하나는 머리카락이다.
탈모는 외모에 대한 자기 인식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만들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정해하고 심리적을 위축을 주어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저하 시킨다.
탈모는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다. 빨리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탈모는 다른 전신질환을 동반하는 가능성이 높으므로 다른 전신질환이 있는지 잘 살피고 관리해야 한다.
과거 탈모가 중/장년층의 고민이었다면 요즘은 젊은 사람도 큰 고민이다.
탈모 인구는 약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탈모 진단
모발 사진검사를 통해 진행하는데, 탈모의 형태, 단위면적당 머리카락 개수, 정상모와 솜털의 비율 그리고 머리카락의 굵기로 파악한다.
우리 머리카락은 평균 10만개
모낭 : 머리카락이 생성되는 주머니,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 받을 수 있도록 혈관에 감싸여 있다.
모구 : 모낭의 뿌리에는 모유두가 있는데 모유두의 세포 분열에 의해 머리카락이 만들어 진다.
머리카락은 성장기 → 휴지기 → 퇴행기를 반복한다.
머리카락은 성장기에만 계속 자라는데 탈모는 이 성장기에 이상이 생겨 성장 주기가 점점 짧아지면서 발생한다.
하루 50~100개 정도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이다. 하루 100개이상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
그런데 성장기가 짧아지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쉽게 빠진다.
탈모를 진단하는 또 하나의 기준은 솜털이다.
건강한 사람은 아래 그림과 같이 파란색으로 표시된 정상 모발이 많고, 탈모인 사람의 경우 노란색으로 표시된 솜털이 더 많다.
남성형탈모
남성 호르몬(안드로겐) 때문에 생기는 것이나 남성 호르몬의 수치와는 큰 관련이 없어, 남성 호르몬 수치가 정상(2.49~8.36)이더라도 모낭이 남성호르몬에 얼마나 더 민감한가에 달렸다.
체내에는 여러 종류의 안드로겐이 있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테스토스테론 이다.
테스토스테론은 모낭에 도달해 특정 효소에 의해 더욱 강력한 호르몬인 다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HT)로 전환된다.
DHT는 모낭에 영향을 미쳐 모낭의 성장기를 단축시키고 성장이 멈추는 휴지기를 늘린다.
그 결과 모낭은 점점 위축된다. 그 결과 머리는 가늘어 지고 점점 위로 밀려 올라가 탈락한다.
안드로겐의 모낭에 대한 반응은 개인마다 차이가 커서 젊어서 탈모가 생기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사춘기 이후 안도로겐이 증가하는 시기부터 누구나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
탈모 분류법
1자형으로 머리가 빠지는 L형
이마선이 M자로 빠진 M형으로 머리카락이 빠진 정도에 따라 M0~M3로 나뉜다.
이마선이 C자 형태로 생긴 C형이며, 모든 탈모의 최종 형태는 U형이다.
탈모를 유발하는 물질이 머리 뒤쪽에서 가장 덜 반응하기 이 머리카락만 마지막까지 남는다.
추가적으로 탈모가 집중된 부위와 모발의 밀도에 따라 2가지를 더 구분한다.
V형, 정수리쪽 모발 빈도가 감소한 형태로 위에서 봤을 때 동그랗게 파인형이다.
두번째는 F형으로 주로 여성에게서 나타난다. 여성도 남성 호르몬이 있기에 생기는데 주로 정수리쪽이 많이 빠진다.
이 분류에 따라 먹는약, 바르는 약, 모발이식을 적절히 활용한다.
탈모약을 복용한다고 탈모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하지만 약을 복용하면 새 머리카락이 날 수도 있고 기존의 머리카락이 더 이상 빠지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
반면 치료를 받지 않으면 탈모는 가속화 된다.
탈모약
1. 피나스테리드, 탈모의 원인이 되는 DHT 호르몬 생성을 억제해준다.
특히 새로운 모발이 자라는 주기를 길게 유지시켜 준다.
2. 두타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와 같은 효과를 내는 약이다.
바르는 탈모약,
1. 미녹시딜, 두피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모낭의 영양공급을 촉진해 탈모
탈모약이 성기능을 떨어뜨린다고 알려져 있으나 탈모증 치료 약재가 실제로 남성호르몬 자체를 억제하는게 아니다. 남성호르몬에서 효소 작용으로 생성된 DHT라는 물질이 탈모를 유발 시키는데 약제는 이 DHT 생성을 억제하는 것이다.
아직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콜레스테롤 관리가 중요하다.
통계적으로 남성형 탈모환자에서 고지혈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몸에서 콜레스테롤은 여러가지 단계를 거쳐 다양한 호르몬으로 변한다. 그중 하나가 테스토스테론에서 변환된 DHT 이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것은 DHT가 많이 생성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남성탈모 환자에서는 많은 전신질환이 동반되는 빈도가 높다.
예를들어, 고지혈증, 비만, 대상성증후군, 당뇨병,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
이러 질환들의 공통점은 고지혈증에 있다.
고지혈증이 있으면 전반적으로 혈액 순환에 장애가 와서 전신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고지혈증으로 인한 콜레스테롤 증가는 테스토스테론의 합성을 증가시켜 DHT가 많이 생기게된다.
반응성 탈모 (흉터탈모)
두피에 생긴 피부질환 때문에 그 후유증으로 생기는 탈모이다.
이런 경우 탈모의 원인을 규명하는게 치료의 시작이다.
원형탈모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질을 공격해 몸의 항상성이 유지된다.
모낭에 외부 물질이 들어오면 면역세포가 이를 물리친다.
그러나 자가면역기전에 의해 면역세포가 자신의 모낭을 이물질로 인식해 공격하고 그 결과 염증이 지속되면서 탈모가 생기는 것이 원형 탈모다.
자가면역기전을 일으키는 요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감염 또는 정서적인 극심한 스트레스가 유발 요인으로 작용한다.
보통 원형으로 시작하여 악화되면 머리 전체, 눈썹 등 전신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원형탈모의 경우 흰머리만 남고 검은 머리만 빠질까 ?
머리가 까만 이유는 멜라닌 색소 때문인데 건강할 경우 모낭에서 멜라닌 세포가 멜라닌 색소를 만든다. 멜라닌 색소는 우리 머리카락을 검게 유지 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거나 머리에 문제가 생기면 멜라닌 색소가 줄어들고 흰머리가 생긴다.
이때 면역세포는 모낭의 멜라닌 색소를 이물질로 인식해 공격하기 때문에 검은 머리만 빠진다.
국소 면역치료
원형 탈모가 생긴 부위에 피부염을 일으키는 물질을 0.1% 농도로 발라준다.
그럼 두피에는 피부염이 생긴다.
모낭은 면역세포의 비정상적인 작동으로 염증이 생기는데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염증을 일으키면,
그러면 다른 곳에 있던 정상기능의 면역 세포가 몰려와 새로 침입한 염증 세포를 억제한다.
기존에 비정상 기능을 하던 면역세포와 정상 면역 세포가 균형을 이루에 되어 탈모가 치료된다.
냉동치료
차가운 물질로 모낭의 메라닌 색소를 얼리는 것이 핵심이다.
멜라닌 색소는 낮은 온도에 약해 쉽게 얼고 파괴된다.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면 면역세포의 공격 대상이 없어져 증상이 완화된다.
이 치료는 눈썹 치료에 많이 쓰인다.
원형 탈모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원형탈모의 발병 원인이자 악화 요인이다.
콩에는 아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DHT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그 효과가 매우 약해 탈모 치료효과는 극히 미비하다.
본 내용은 EBS 명의 방송 내용을 정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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